비트코인, 델타 변이 확산에 3% 급락…3만 달러선 위협

입력 2021-07-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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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3만600달러에서 거래되기도
전문가 “변동성 커져 7월 만기 옵션 80%가 거래”

▲비트코인 가격 변동 추이. 7시 36분 현재 3만879.37달러. 출처 코인데스크
비트코인이 델타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장중 3% 급락했다.

20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오전 7시 36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2.41% 하락한 3만879.37달러(약 355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3.56% 급락한 1827.15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3% 떨어지며 3만600달러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코인데스크는 정부 통화ㆍ재정 지원책의 완화 우려와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한 불안감이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를 약화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6대주 가운데 처음으로 5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바이러스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다. 8일에 100만 명씩 늘어난 꼴로, 사망자도 130만 명 가까이 발생했다.

델타거래소의 판카즈 발라니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변동성이 급증하기 시작해 7월 만기 옵션의 80% 가까이 거래되고 있다”며 “3만 달러 아래로 아예 떨어진다면 부정적이고 급격한 움직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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