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9월 쿼드 4개국과 워싱턴서 대면 회담 예정

입력 2021-07-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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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전후 개최가 유력…일정은 유동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필라델피아/AP연합뉴스
중국을 견제할 목적으로 구성된 ‘쿼드(Quad)’ 4개국 정상들이 올해 9월 미국 워싱턴D.C.에서 대면 회담을 개최하기로 가닥을 잡고, 조율에 들어갔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9일 참가국 관계자를 인용해 쿼드 4개국 정상 대면 회담을 오는 9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전후에 개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 등 정치 일정에 따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어 일정은 유동적인 측면도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쿼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늘리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중국에 대응하는 데 있어 쿼드를 중시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오는 10월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모색하고 있어, 그 직전에 쿼드 차원에서 대중 정책을 조율해 두려는 목적도 있어 보인다.

바이든 정부는 쿼드 연계를 태평양 정책의 주축으로 삼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온라인으로 첫 정상회담을 실시했다. 중국 진출이 강화되는 남중국해 등의 해양 안보와 더불어 최첨단 기술과 기후변화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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