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랑종', 뒤쫓는 '블랙위도우'…주말극장가 2파전

입력 2021-07-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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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비디오 여행' 랑종 (사진제공=MBC)

나홍진 감독이 기획·제작한 '랑종'이 '블랙 위도우'를 누르고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주말 극장가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랑종'은 전날 7만5000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14일 개봉 첫날 12만9000여 명을 동원한 데 이어 이틀째에도 정상을 지켰다.

개봉 전 시사회와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상영 등으로 누적 관객은 25만3000여명이다. 영화는 태국 이산 지역의 산골 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족의 이야기로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원안과 제작을 맡고, 태국 반종 파산다나쿤 감독이 연출한 합작 영화다.

▲영화 '블랙위도우'의 스칼렛 요한슨. 마블스튜디오

'랑종'에 밀린 '블랙 위도우'는 전날 6만6000여 명을 더하며 누적 관객 169만3000여 명을 기록했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올해 첫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가 담겼다.

3위는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이었다. 일일 관객 수는 1만5975명, 누적 관객 수는 3만3849명이다. 이어 크루엘라'는 4위를 차지했고 '발신제한',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 'BIFAN2021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1', '오필리아', '루카' 등의 순이었다.

주말 극장가도 '랑종'과 '블랙위도우'의 2파전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 실시간 예매율은 '랑종'이 36.6%, '블랙 위도우'가 35.4%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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