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튀니지 대외경제협력기금 6000달러 제공

입력 2021-07-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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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 관련 북아프리카 국가에 최초 지원···한국산 ICT장비·기술 수출길 확대

▲방문규 수은 행장(사진 오른쪽)과 알리 쿨리(Ali Kooli) 튀니지 재무부 장관(모니터속)이 14일 오후 각각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과 튀니지 튀니스에서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6000만달러 규모의 EDCF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아프리카 튀니지의 토지관리 인프라 혁신을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한다.

수은은 14일 튀니지 ‘토지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 6000만달러 규모의 EDCF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은과 튀니지 정부간 맺은 이날 계약은 지난 1월 우리 정부가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한 ‘한국판 뉴딜추진과 연계한 디지털·그린 EDCF 지원확대 전략’이행 일환으로 추진됐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튀니지의 토지관리 인프라 혁신을 위한 최우선 추진 국가사업 지원이 ICT기반의 토지관리 개선과 함께 아프리카 디지털 전환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은이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 북아프리카 국가에 EDCF 차관을 제공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에 EDCF가 제공되면 튀지니의 약 450만 필지 도면과 토지 관련 자료를 전산화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지리정보와 측량관리 등 토지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이 개발될 예정이다.

튀니지 토지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EDCF를 통한 한국산 ICT장비·기술 등 K-디지털의 아프리카 수출길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은 관계자는 “튀니지의 속도감 있는 디지털 전환을 고려해 컨설턴트 고용, 시공사 선정 등 후속절차를 서둘러서 조속한 지원이 가능토록 하겠다”면서 “EDCF가 ICT장비 등 K-디지털을 생산·개발 중인 우리 중소·중견기업에게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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