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ㆍ시진핑, 우호조약 60년 맞아 관계 강화 약속

입력 2021-07-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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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적대세력의 도전 속 우호조약 빛나”
시진핑 “관계를 끌어 올려 국민 이익에 기여하자”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6월 19일 평양에서 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평양/신화뉴시스
중국과 북한 정상들이 우호조약 60년을 맞아 관계 강화를 약속했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낸 서한에서 “국가 간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대세력의 도전과 방해 행동이 더 필사적임에 따라 우호조약은 양국의 사회주의 위업을 수호하는데 더 빛을 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 주석 역시 “중국과 북한은 확고한 관계”라고 답했다. 이어 “최근 전 세계는 전례 없는 변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양국 관계를 끊임없이 끌어 올려 자국민들의 이익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북한은 1961년 ‘북·중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조약’을 체결하고 유사시 군사행동을 비롯한 여러 지원을 제공하는 데 합의했다.

앞서 7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조약의 기간 연장 여부에 대해 “우호조약은 양국 고위 지도자들의 선견지명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중국과 북한이 규정을 개정하거나 종료하기로 할 때까지 계속 유효하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 입장은 늘 명확하다”며 “한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이 이뤄질 때까지 중국은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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