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6, 차박에 적합한 LPG SUV…가솔린과 유사한 공간 확보

입력 2021-07-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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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 LPG, 도넛탱크 기술 덕분에 넓은 공간 확보…차박족 매너 중요성도 높아져

▲르노삼성 QM6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 QM6 LPe는 국내 유일 LPG SUV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2만7811대가 판매되며 국내 LPG 자동차 시장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경쟁사의 LPG 세단으로, 지금까지 '세단만의 시장'이던 승용 LPG 시장에서 SUV가 1위를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QM6 LPe는 차박(차에서 숙박)에 최적화한 차종으로도 꼽힌다. 장거리 여행 시 연료비를 아낄 수 있고, 가솔린 모델과 달리 2열을 접었을 때 트렁크 바닥과 단차가 생기지 않아서다.

QM6 2.0 LPe는 액체상태의 LPG를 각 기통에 분사하는 3세대 LPLi 엔진을 채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출력 개선은 물론, 겨울철 시동 불량 문제까지 해결했다. 최고출력은 140마력이며, 19.7㎏ㆍm의 최대 토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회전대에서 발휘된다.

경제성 또한 뛰어나다. 1회 충전 시(도넛탱크 80% 충전 기준) 534㎞까지 주행 가능해 서울 출발 기준 부산까지 추가 충전 없이 도달할 수 있다.

QM6 LPe는 LPG 도넛 탱크 기술 덕분에 가솔린 및 디젤차와 유사한 수준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기본 용량은 562ℓ이며, 2열 시트를 접으면 1576ℓ까지 넓어진다.

QM6 LPe는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하는 친환경 중형 SUV이기도 하다. LPG는 미세먼지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을 경유 대비 13%만 배출하는 친환경 에너지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1㎞ 주행 시 LPG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0.14g으로 경유(1.055g)는 물론, 휘발유(0.179g) 대비 가장 낮다.

한편, 차박의 인기가 매년 높아지며 차박족이 지켜야 할 매너에 대한 지적도 끊이질 않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쓰레기 무단 투기가 꼽힌다. 특히, 차박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무단 투기를 일삼는 차박족이 많다.

또한, 허용되지 않는 곳에서의 취사도 문제로 꼽힌다. 혼자만 아는 차박지를 발굴해 허용되지 않는 취사를 하는 차박족이 늘어나며 환경오염 문제는 물론이고 산불 등 재해의 위험도 커진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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