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보합 출발 예상...“美 FOMC, 새로운 내용 없어”

입력 2021-07-0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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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증시 전문가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새로운 내용이 부각되지 않은 영향 등으로 코스피가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전일 한국 증시는 글로벌 경기 확장성 둔화 우려가 높아지며 외국인의 순매도 여파로 하락했다. 또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를 보인 점도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위축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증시는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FOMC 의사록 공개를 뒤로 하고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준비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한 한국 증시도 실적 시즌 준비 과정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중국 디디추싱 규제 이후 전기차 업종 부진, 국제유가 하락, 경기 확장세 둔화 우려로 하락한 미 국채 금리 등을 감안해 전일에 이어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FOMC 의사록에서 새로운 내용이 부각되지 않았던 점, 실적 개선 기대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보합 출발 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

◇박승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 하반기 금융시장 대응에 있어, 가장 고민하게 만드는 이슈 중 하나는 테이퍼링이 언제 실행에 옮겨질 것인지, 그리고 결국은 현실화될 테이퍼링의 영향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방법이 될 것이다.

최근에는 경제지표들의 회복강도가 약화되며 속도 조절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경계심이 잠시 낮아졌지만, 연말로 가까워질수록 고용개선과 집단면역 형성, 물가상승률의 재반등 가운데 연준의 정책 스탠스가 변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실질적인 기준금리 인상 조치가 이루어지는 시기는 앞당겨지더라도 내년 연말 이후가 되겠지만, 연준은 먼저 기존 채권매입 프로그램부터 순차적으로 중단해 나가며 정책방향을 변화시켜 나갈 것이다.

이 경우 금융시장과 연준의 스탠스와 시각이 달랐던 연초와는 달리, 단기구간을 중심으로 금리상승 압력이 재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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