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이상?’ 건재함 과시한 北 김정은…김일성 27주기 맞아 금수산 참배

입력 2021-07-08 07:02수정 2021-07-0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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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신변이상설’이 돌았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김일성 주석 27주기를 맞아 노동당 고위간부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정은 동지께서 7월 8일 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면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과 당중앙 지도기관 성원들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참배에 동행한 간부인사의 이름이나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 이상을 주장하는 지라시(정보지)가 확산됐다. 또 일부 매체에서는 익명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내에서 쿠데타 조짐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국가정보원은 “김정은 신변 이상설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일축했는데, 이날 관영 매체를 통해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을 보도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께서 생전의 모습으로 계시는 영생홀들을 찾으신 총비서 동지께서는 심오한 사상이론과 비범한 영도력, 거창한 혁명실천으로 조국과 인민, 시대와 혁명 앞에 영구불멸할 업적을 쌓아 올리신 수령님과 장군님께 삼가 영생축원의 인사를 드리시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후 2018년을 제외하고는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 기일마다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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