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관료주의 탈피…객관적 정보로 의사결정 내려야"

입력 2021-07-07 13:54수정 2021-07-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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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신한 도약 위한 신한문화의 대전환 필요”

▲7일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제1회 신한 문화 포럼' 에서 'RE:BOOT 신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신한 문화를 재창조 하려면 버릴 것은 삭제하고 고객중심 초심, 창의성과 주도성, 과감한 도전 등 핵심 가치를 다시 실어야 한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회 신한 문화 포럼'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일류 신한 도약을 위해 기업 문화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조 회장은 "삭제와 재적재의 실행을 위해 초심을 바탕으로 모든 영역에서 고객에게 더 다가가며, 관료주의를 버리고 객관성을 갖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내려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회장은 "리더들이 시대에 맞는 리더십을 갖추고 적재적소에 충분한 권한을 부여해 조직의 스피드를 초가속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을 위해 "최신 트렌드로 무장한 MZ세대 직원들이 창의성과 주도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리더(CEO와 임원급)들이 열린 환경을 만들어야 '리부트(재창조) 신한'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까지 해마다 7월 초 그룹 CEO와 임원, 본부장 등이 참석하는 '하반기 경영포럼'을 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 행사를 창업정신을 계승하고 그룹 문화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신한 문화 포럼'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번 포럼을 ‘고객을 위한 초심’, ‘미래를 향한 도전’, ‘직원을 위한 자부심’ 등 3가지 세부 주제로 선정했다. 초심 세션에선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이 주제 발표를 했다.

도전 세션에서는 이성용 신한DS 사장과 이건혁 미래전략연구소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끝으로 자부심 세션에서는 그룹의 MZ세대가 참여해 신한문화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바램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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