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접종 목표 미달 후 추가 구상 제시

입력 2021-07-0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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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우려, 청소년 접종 확대 구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가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델타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한 새 구상을 제시했다.

6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4일까지 미국 성인의 70%가 접종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지 이틀 만에 추가 구상을 내놓았다.

이번 구상은 12~18세 청소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이들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소아과와 약국에 백신을 추가 제공해 접종 가용 장소를 넓히고 이동 진료소 운영도 확장할 계획이다. 바이든 정부는 가을 학기가 시작해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기 전에 최대한 접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현실에 안주할 수 없다.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접종하는 것”이라며 “델타 변이 때문에 우려가 더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은 앞으로 1억6000만 명의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백만 명이 접종을 받지 않은 채 남아있다”며 “이로 인해 지역사회는 위험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좋은 소식은 접종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말까지 전체 인구의 55% 이상인 1억6000만 명이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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