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스·중국 정상, 회상회담 진행…“관계 개선 목적”

입력 2021-07-0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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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랑스, 입국제한 완화·시장 접근 개선 등 촉구 중국, 자국 기업 대한 투명·공정한 환경 제공 등 요청

▲시진핑(우측 상단) 중국 국가주석이 5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왼쪽 상단)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회담을 진행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에게 중국 여행을 희망하는 유럽 거주자에 대한 입국 제한을 완화하도록 요구했으며, 유럽에서 중국기업이 누리고 있는 것과 같은 상황을 중국에서 외국 기업도 얻을 수 있도로고 중국 시장 접근 개선과 공평한 경쟁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전 세계적인 도전에 더 잘 대응하기 위해 유럽과의 협력을 확대하길 원한다면서 “유럽이 전략적 독립성을 확립하고 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기업들에 대한 더 투명하고 공정한 환경을 조성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했다.

이번 회의는 유럽연합(EU)의 지도자와 중국의 인권 문제를 격렬하게 비판한 것을 계기로 양측의 관계가 급격하게 냉각화된 상태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이러한 관계를 회복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독일 총리 대변인은 이날 회담 이후 기자들에게 “메르켈 총리, 마크롱 대통령, 시 주석이 주로 중국과 EU 관계의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엘리제궁 관계자는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위구르인 탄압, 홍콩의 민주파에 대한 처우 등도 거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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