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2분기 실적시즌 앞두고 상장사 이익 모멘텀 고조

입력 2021-07-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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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2일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 주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코스피 기업 이익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델타바이러스는 주도주 결정과 스타일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성장주와 기술주의 상대적 강세는 금리 하락과 델타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리오프닝 기대감 훼손이 반영된 결과다. 성장주 내 실적 모멘텀이 확보되거나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였던 개별 기업 중심으로 랠리가 진행됐다.

역발상적 접근도 필요하겠다. 그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경기민감주와 리오프닝 수혜 테마에서 저가 매수 기회를 찾아야 한다. 펀더멘탈적 접근에서 민감주, 가치주의 실적 개선에 대비 주가 조정이 과도했다. 민감주의 우호적 실적이 주가에 반영될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경기민감주에서는 그간 강조했던 투자 사이클에 직접적 수혜를 갖는 산업재, 은행, 반도체, 에너지(그린)와 리오프닝 테마에서는 레저, 항공, 미디어 업종 비중 확대 전략을 제시한다. 국내 증시에서는 산업재(건설, 기계), 레저/엔터, 항공의 매력이 돋보인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 = 인플레 부담 경감, 금리 안정, 성장 전망 호조 등 세 요인은 7월에도 코스피 고점 경신을 이어가게 만들 요인이다. 업종별로는 IT가전, IT하드웨어, 헬스케어 등 수익률 소외 업종의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기민감주 내에서는 자동차, 미디어/엔터 업종에 대한 업황 및 이익 전망 호조가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오는 7일 삼성전자, LG전자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어닝 시즌에 들어간다. 코스피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고려할 때 현재 시장 예상치 51조3000억 원을 웃도는 실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버 경제성장 전망 호조가 당분간 이어져 코스피 기업이익 전망치도 이와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어닝 시즌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코스피 추가 상승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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