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S&P500, 지표 호조에 6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

입력 2021-07-0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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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처음으로 4300선 돌파...상반기 14% 상승
다우, 나스닥 역시 상반기 두 자릿수 상승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해 8월 27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확인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하반기 첫날 뉴욕증시는 주요 지표 호조 속에 상승했다. S&P500지수는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02포인트(0.38%) 상승한 3만4633.5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2.44포인트(0.52%) 오른 4319.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42포인트(0.13%) 상승한 1만4522.3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6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처음으로 4300선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최고치 경신만 35번째로, 상반기 14% 넘게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상반기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금융정보 업체 레피니티브는 1950년 이후 상반기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한 해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연간 하락으로 마감한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올해 들어 6개월간 17% 이상 상승했다. 다만 최근 몇 주는 빅테크 업종에 관심이 쏠리면서 소기업과 가치 주가 모멘텀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CNBC방송은 짚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6만4000명을 기록해 전주 대비 5만1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인 39만 명보다도 낮았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6을 기록했다. 5월(61.2)보다 낮았지만, ISM 측은 여전히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통상 제조업 PMI가 50을 넘으면 확장 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로이트홀드의 짐 폴슨 수석 애널리스트는 CNBC에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경제활동 재개, 경제 성장 등 좋은 소식들이 주가 상승을 촉진했다”며 “1분기와 2분기 모두 거의 비슷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했다.

또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이 더 진정되고 채권 수익률이 오랜 기간 낮게 유지된다면 성장주와 기술주가 계속해서 시장을 높게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러나 강력한 경제 성장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강화하고 다시 채권 수익률을 높이게 되면 전망 수정에 대한 두려움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가장 주목하는 지표는 2일 공개될 6월 월간 고용 보고서다. 다우존스가 경제학자들 전망을 집계한 기대치는 68만3000개 증가다. 5월은 55만9000 증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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