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한 배우 김부선 씨가 2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재판 출석 전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강용석 변호사. (연합뉴스)
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경기지사을 또 다시 저격했다. 이재명 경기기사가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과거 가족에게 막말을 한 점에 대해 사과하자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 '이재명 "가족에 폭언 사실...과거 돌아가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리며 "재명아, 나는? 내 딸은?"이라고 글을 적었다.
김 씨의 글은 이 지사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덕성 논란’에 관한 질문을 받고 “제가 우리 가족에게 폭언한 것은 사실”이라고 답변한 것처럼 자신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말해달라는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앞서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처음 만나는 국민, 독한 기자들'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도덕성 논란'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우리 가족에게 폭언한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김씨는 지난 2007년 이 지사와 처음 만나 15개월 가량 불륜 관계를 유지했었다고 주장하고 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를 적극 부인하며 "양육비 문제를 상담할 일이 있어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라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