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버터’, 빌보드 5주 연속 정상…자체 신기록 경신

입력 2021-06-2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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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직후부터 5주 연속 1위 기록 경신…음원 다운로드 늘고 스트리밍 차트 역주행

▲방탄소년단 ‘버터’ 싱글 CD 콘셉트 사진. (사진제공=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버터’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28일(현지시각)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5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버터’는 BTS 발표곡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이 차트에서 1위를 지키게 됐다.

‘버터’는 발매 첫 주 핫 100 차트에 1위로 진입한 이후 지난주 4주째 정상을 기록하며 BTS 히트곡인 ‘다이너마이트’(통산 3주 1위)의 기록을 넘어섰다.

해당 차트에서 5주 이상 정상을 지킨 곡은 ‘버터’를 포함해 196곡에 불과하다. 또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54곡 중에서 5주 이상 연속으로 1위를 수성한 곡은 11곡뿐이다.

BTS가 핫 100 정상을 밟은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BTS는 앞서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 참여곡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1회)으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빌보드 핫 100은 스트리밍 횟수·음원 판매량·라디오 방송 횟수 등의 지표를 합산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내는 차트다. ‘버터’는 발매 5주차임에도 압도적인 음원 판매량을 바탕으로 1위를 지켜냈다.

(출처=빌보드 SNS 캡처)

빌보드에 따르면 차트 집계 기간인 18∼24일 동안 ‘버터’의 음원 다운로드 횟수는 12만8400건으로 전주보다 15% 늘었다. ‘버터’에 이어 5주 연속 2위를 지킨 로드리고의 ‘굿 포 유’(9200건)보다 약 14배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버터’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5주째 1위를 지켰다.

‘버터’는 발매 이후 5주 연속 주당 10만 건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버터’는 지난달 21일 원곡과 인스트루멘털 버전이 발매됐고 같은 달 28일 EDM으로 편곡한 ‘하터’(Hotter) 버전, 이달 4일 R&B 색채를 가미한 ‘스위터’(Sweeter)와 기타 사운드를 입힌 ‘쿨러’(Cooler) 버전을 추가 출시됐다. 여기에 이달 24일 BTS 웹스토어에서 커버를 바꾼 ‘얼터네이트 싱글 커버’ 음원이 공개됐다. 이는 모두 할인가(69센트)로 판매됐다.

‘버터’가 담긴 실물 음반인 LP(바이닐)와 카세트테이프 판매량도 이번 주 집계에 반영될 예정이었지만 배송이 늦어져 내주 차트에 반영될 예정이다.

스트리밍 횟수는 전주보다 1% 감소한 1240만 회를 기록하며 ‘스트리밍 송스’ 차트에서 24위에서 18위로 역주행했다. 라디오 청취자는 2760만 명으로 6% 늘며 상승세를 이어가며 ‘라디오 송스’ 차트 순위도 22위로 세 계단 상승했다.

BTS는 ‘버터’와 추가 신곡이 실린 싱글 CD를 다음 달 9일 발매한다.

최근 ‘메이크 잇 라이트’에 작업에 참여했던 팝스타 에드 시런이 BTS의 새 앨범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에드 시런은 최근 미국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BTS 새 앨범을 위해 곡을 썼다”고 말했다. 다만 시런이 참여한 곡이 싱글 CD에 수록되는 신곡인지는 불분명하다.

BTS 멤버들은 ‘버터’의 5주 연속 1위 사실이 공개되자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와, 5주나 1위라니 너무 감사합니다. 아미 덕분에 정말 신기한 경험들을 하고 있어요”(진), “5주는 좀 무서우면서 기쁘네요. 사랑합니다, 아미”(슈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M)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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