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절반 10억 넘었다

입력 2021-06-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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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중위매매 가격이 처음으로 10억 원을 돌파했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용산 일대에 아파트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서울 아파트 중위매매 가격이 처음으로 10억 원을 돌파했다.

28일 KB리브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중위매매 가격은 10억1417만 원으로 처음으로 10억 원을 넘어섰다. 관련 통계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후 첫 10억 원대 진입이다.

중위매매 가격은 주택을 가격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으로 중앙가격이라고도 부른다. 서울 아파트 절반이 10억 원이 넘었다는 의미다. 지난해 1월 처음으로 9억 원(9억1216만 원)을 넘긴 뒤 불과 1년 반만의 돌파다.

서울 아파트 중위매매 가격은 현 정부 들어 무려 4억 원 넘게 급등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 5월 당시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6억635만 원이었다. 특히 10억 원은 고가주택 기준으로 여겨진 9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가격이다.

지역별로는 강북(14개 구) 아파트 중위매매 가격이 8억6833만 원, 강남(11개 구)은 12억4667만 원을 기록했다.

6월 수도권 아파트 중위매매 가격은 7억2873만 원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이 9억 원 돌파 뒤 10억 원을 넘기까지 1년 반 동안 경기도(3억5619만→5억2683만 원) 아파트 중위가격도 함께 오르면서 수도권 아파트 중위가격은 5억3322만 원에서 7억2873만 원으로 2억 원 가까이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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