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친이란 이라크·시리아 무장조직 공습…“드론 공격 보복 차원”

입력 2021-06-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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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인 지키기 위해 행동하겠다는 것 분명히 해 와”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펜타곤 건물에 미국 국방부 전경이 보인다. 알링턴/로이터연합뉴스
미군이 친이란 이라크·시리아 무장조직을 공습했다.

27일(현지식나)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미군이 이날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시리아 민병대의 거점을 상대로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이들 무장 단체가 이라크 내 미국 시설과 인원에 대해 드론(무인기) 공격을 감행한 데 따른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 공습 표적은 시리아 2곳과 이라크 1곳으로, 이들 무장조직의 작전 거점이나 무기고를 대상으로 했다. 이번 공습으로 인한 사상자 등은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날 저녁 공격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인들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해 왔다”고 강조했다.

친이란 민병대를 겨냥한 보복 공습은 지난 2월 로켓포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시리아 내 목표물을 향해 공격을 감행한 데 이은 것으로, 바이든 정권 출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특히 이번 공격은 바이든 정부와 이란이 이란 핵합의(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 협상을 계기로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려는 시점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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