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역 일대 개발 훈풍...올해부터 신규 분양 스타트

입력 2021-06-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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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 에비뉴 소사역' 위치도.

경기 부천시 소사역 일대에 개발 바람이 거세다. 소사역 주변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고, 낡은 주택가를 중심으로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친되면서 신흥 주거지로 변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2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부천 소사역세권에 위치한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 전용 84㎡형의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5월 기준 8억500만 원으로 작년 5월(6억7500만 원) 대비 1억3000만 원 상승했다. 인접한 ‘소사SK뷰’도 같은 기간 전용 84㎡형이 4억8500만 원에서 6억4000만 원으로 1억5000만 원 넘게 뛰었다.

소사역 일대 집값이 이처럼 뛰는 데는 수도권 곳곳 가리지 않고 집값이 오르고 있는 영향도 있지만 낡은 주택가를 중심으로 정비사업이 잇따라 추친되는 등 개발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소사역 반경 1㎞ 이내에는 삼양홀딩스 부지 재개발 사업을 비롯해 소사1-1구역, 소사3구역, 소사본1-1구역 등 재개발 사업이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소사역세권지구 S1블록(소사본동 65-2번지 일대) 1만6969.2㎡ 구역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됐다. 특별건축구역은 자유로운 건축 설계가 반영된 창의성 높은 건축물과 도시경관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정한다. 향후 소사역 일대는 획일적인 건축물에서 탈피해 차별화된 도시 경관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소사역에는 대곡소사선이 연장 개통될 예정"이라며 "대곡소사선이 개통하면 소사역에서 경기도 고양 대곡역까지 약 16분이면 도달하고, 차량 20분대 거리에 위치한 김포공항으로의 이동 시간도 더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천 소사역 일대 분양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소사역세권지구에선 ‘힐스테이트 소사역’ 아파트가 들어선다. 부천 소사본동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로 총 629가구 규모다.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소사역'도 조성된다. 분양에 먼저 나서는 건 힐스 에비뉴 소사역이다. 연면적 약 2만8000㎡에 지하 1층~지상 3층 238실 규모다.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소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다. 반경 1㎞ 이내 9000여가구의 거주수요를 품고 있다.

소사3구역 재개발 사업도 가시화하고 있다. 소사3구역에는 지하 3층~지상 38층 공동주택 1649가구(임대 13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작년 8월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

1728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소사본 1-1구역도 사업시행인가를 추진 중이다. 심곡동 일대 소사1-1구역 재개발 구역에는 748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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