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코로나 신규 확진 600명대…국민 30% 1차 접종"

입력 2021-06-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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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30세 미만 의료진이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모더나 백신 접종은 지난 21일부터 상급종합병원 소속 30세 미만 의료진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사진제공=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600명대 기록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5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반으로, 사흘 연속 600명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확진자 규모는 전체의 76% 수준으로, 사흘 연속 400명을 크게 웃돌며 전반적인 확진자 규모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확진자 개별접촉을 통한 감염 비중은 지난 3주간 지속적 증가세이며, 종교시설·학원을 비롯한 교육시설, 식당 등을 통한 집단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전 2차장은 내달 1일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방역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은 기본적 개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자치단체에서는 집단감염 위험이 큰 시설 종사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 검토 등 선제적 방역 대책을 조속히 시행해 달라"며 "특히 학원시설 등을 매개로 한 학교 밖 감염이 학교 교육 정상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와 자치단체는 오는 7월 11일부터 2주간을 '방역현장 특별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예방적 방역관리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7월 1일부터 완화된 거리두기 개편 방안이 시행되는 만큼 긴장감 완화로 방역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홍보와 현장점검으로 방역 현장의 참여와 실천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전날까지 1차 접종을 마친 국민이 전체 인구의 30% 수준인 약 1520만 명이다. 이는 접종예약자 1552만 명의 98% 수준이며,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452만 명"이라고 했다.

전 2차장은 "오늘부터 이틀에 걸친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과 의료기관 신규 종사자에 대한 접종을 끝으로 상반기에 계획된 주요 접종 일정은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7월 둘째 주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인력 110만 명과 55∼59세 약 400만 명에 대한 예약 절차를 시작하고, 7월 셋째 주에는 50∼54세 450만 명에 대한 예약 절차가 안정적으로 진행되도록 세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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