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증시, 상승 출발 예상… '실적주' 주목해야

입력 2021-06-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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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23일 국내 증시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공격적 통화정책 변화는 없다’ 발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한국 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출현한 달러화 강세 제동, 미국 시장금리 변동성 진정 등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외국인들의 수급을 보면, 환율 변화와 미국 업종 주가 변화를 반영하여 국내 증시에서 플레이를 하는 경향이 있다. 전거래일 미국 반도체 포함 기술주, 소비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만큼,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업종들에 대한 외국인 수급 유입을 주시해볼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 국내 증시는 순환매 장의 성격이 짙으므로, 경기 민감주 VS 성장주, 대형주 VS 중소형주 등 업종, 테마 간 차별화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더나아가, 최근에는 업종, 테마 간 순환매가 돌더라도 해당 군에 속한 종목들이 동일한 주가흐름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각 업종, 테마 내에서도 2분기 포함 실적 전망이 우월한 종목군들로 대응하는 것이 현재의 장세에서는 유리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MSCI 한국 지수 ETF는 0.10%, MSCI 신흥 지수 ETF는 0.46% 하락했다. Eurex Kospi200 선물은 0.09% 상승했기 때문에 KOSPI는 강보합 출발을 예상한다.

미국 증시가 연준위원들의 온건한 통화정책 시사를 지속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발언들이 유입되며 강세를 이어간 점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파월 연준의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의원들에게 여전히 고용 불안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 때문에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변화는 없을 것임을 언급한 점 등은 긍정적이지만 관련 내용은 전일 선반영이 됐다는 점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 후 물량 소화 과정을 보이며 보합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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