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장중 시총 2조 달러 돌파…애플 이어 두 번째

입력 2021-06-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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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2조 달러 돌파, 종가로는 조금 못 미쳐
코로나19 이후 실적 크게 늘면서 주가 견인

▲미국 뉴욕에서 한 남성이 2016년 11월 1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 사옥 앞을 지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가총액이 장중 2조 달러(약 2270조 원)를 돌파했다. 미국 기업이 시총 2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애플에 이어 두 번째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는 전 거래일 대비 1.10% 오른 265.51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2% 상승해 265.55달러를 넘어섰고 시총도 2만 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이후 상승 폭이 줄면서 종가 기준으로는 2만 달러에 조금 못 미쳤다.

미국 기업이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애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전 세계로 보면 사우디아람코가 2조 달러를 잠시 기록한 적이 있었지만, 현재는 1조8800억 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MS 시총이 2조 달러를 기록한 것은 1조 달러를 기록한 지 불과 2년 만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 눈에 띄게 성장했고, 고스란히 주가에 반영됐다. 회사는 2021회계연도 3분기(1~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17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CNN은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MS 컴퓨터와 게임 시스템, 클라우드 플랫폼 등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클리어브릿지인베스트먼츠의 힐러리 프리쉬 선임 애널리스트는 “MS는 게임과 클라우드, 자동화, 인공지능(AI) 등 많은 부문을 잘 수행하고 있다”며 “경기 회복과 클라우드로의 전환에 따른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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