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 가구 비중 첫 30% 돌파…1인 가구 취업은 3년째 감소

입력 2021-06-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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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자 비중 79.9%, 임금수준은 200~300만 원 미만이 35.7%

(통계청)
지난해 1인 가구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돌파했지만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는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0년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621만4000가구로 전년대비 17만5000가구 증가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30.4%로 전년대비 0.5%포인트(P) 상승했다. 1인 가구 비중이 30%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 비중은 59.6%로 전년대비 1.2%P 하락했다. 1인 취업 가구는 370만 가구로 전년대비 3만 가구 증가했지만, 전체 1인 가구가 더 늘었기 때문이다.

취업 가구는 남자 209만7000가구, 여자 160만4000가구로 전년대비 각각 1만6000가구, 1만4000가구 증가했다. 성별 취업 가구 비중은 남자 56.7%, 여자 43.3%로 전년과 같았다.

연령별로 보면 50~64세 102만5000가구, 30~39세 81만6000가구, 40~49세 69만9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전년대비 연령별 비중은 65세 이상(12.7%) 등에서 1.1%P 상승했지만, 30~39세(22.0%), 40~49세(18.9%)에서 각각 0.6%P 하락했다.

교육 정도별로 보면 대졸 이상 170만6000가구, 고졸 131만9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전년대비로는 대졸 이상(46.1%)에서 0.8%P 상승했지만, 고졸(35.6%) 등에서 0.8%P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 153만8000가구, 도소매·숙박음식점업 69만 6000가구 순으로 많았고 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82만7000가구, 단순노무종사자 62만3000구 순으로 많았다.

또 임금근로자가 295만5000가구, 비임금근로자가 74만5000가구로 전년대비 임금근로자 비중은 79.9%로 0.6%P 상승했지만 비임금근로자는 20.1%로 0.6%P 하락했다.

임금근로자의 상용근로자와 임시·일용근로자 비중은 각각 68.4%, 31.6%로 전년과 같았다. 임금근로자 가구의 임금 수준별 비중을 보면 200~300만 원 미만이 35.7%로 가장 많았고 100~200만 원 미만 20.5%, 300~4000만 원 미만 19.0% 순이었다.

1인 취업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0시간이며, 전년대비 1.3시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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