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전경. (이투데이 DB)
해양수산부는 유네스코(UNESCO) 본부에서 열린 제31차 IOC 총회(14~25일, 비대면)에서 우리나라가 일본, 중국, 호주, 인도 등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집행이사국으로 다시 선출됐다고 밝혔다.
IOC는 각국의 해양 과학 연구와 조사 등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유네스코 산하의 해양과학 전담기구다. 현재 150개 회원국이 가입해 활동 중이며 전 지구적인 해양관측 및 연구, 해양자료 조사, 해양재난 대응 등 다양한 해양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1년에 회원국으로 가입한 후 1993년에 처음으로 집행이사국에 진출해 현재까지 29년간(15회 연속) 집행이사국 지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2011년에는 한국인 의장(변상경 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을 배출했다.
또 최근 IOC가 기후변화와 해양오염 등 전 세계가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UN 해양과학 10개년 사업’에서 이윤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원장이 기획을 담당하는 집행기획위원회(EPG)에 진출했다. 우리나라는 UN 해양과학 10개년 사업이 출범하는 올해 공식 후원국(UN Ocean Alliance)으로 초청받기도 했다.
송상근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해양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기구인 IOC에서 우리나라가 집행이사국으로 15회 연속 선출된 것은 해양과학 강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