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18%대 이하 대출 상품 운용 정책을 오는 21일부터 기존 고객 대상으로 소급해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현 시점 기준 기존 대출자 2만9000여 명이 추가로 금리인하 혜택을 받게 되며 전체 대출금액은 2700억 원 규모다. 정상 거래 고객 외 연체 고객까지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금리 문턱을 낮춰 연체 고객들도 정상적인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은 또 성실하게 거래하는 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16% 이하로 조정해 주는 ‘저신용자 신용상승∙회복 정책’도 추진한다. 이달에만 1차로 총 100억 원 규모의 기존 저신용자 대출에 금리 혜택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달 이후에도 저신용자 신용상승∙회복을 위한 정책들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상상인 관계자는 “최근 금융 당국에서도 기존 대출 이용자들에게도 최고금리 인하와 관련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업계가 함께 검토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이 선제적으로 대출금리 인하를 견인하고 이를 기존 고객 대상으로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