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021-06-17 08:12)에 Channel5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17일 국내 증시는 달러 강세, 시장금리 상승 등 6월 FOMC 이후 나타난 시장 변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미 연준이 인플레이션 전망을 크게 상향 조정하고 금리 인상 시기를 조정한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이는 신흥국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달러화 강세 역시 외국인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 증시는 전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이 커지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종목군 중심으로 낙폭이 제한될 것으로 판단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전 거래일 미국 증시가 파월 의장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면서 장 후반 낙폭을 만회하긴 했지만, 한국 증시는 미국보다 금리, 달러 등 매크로 환경 변화에 상대적으로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다.
또한 이날 원ㆍ달러 환율 급등세가 예상되면서 외국인 수급 여건도 우호적이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과잉 유동성 장세가 끝날 때까지 시간이 남았다는 점과 경제 정상화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국내 증시에서 업종과 무관한 자금 유출이 아닌 개별 이슈에 따른 업종 간 순환매를 지속하게 하면서 전반적인 증시 하단을 지지시켜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