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국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에 상승…WTI 1.8%↑

입력 2021-06-1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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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가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4달러(1.8%) 오른 배럴당 72.12달러에 장을 마감하면서,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다시 썼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랜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1.13달러(1.6%) 뛴 배럴당 73.99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의 경제활동 정상화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를 기대하는 심리가 강했다. 아울러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재고 감소를 전망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다. 원유 트레이더들은 오는 16일 발표되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보고서를 앞두고 미국의 원유재고가 4주 연속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다우존스가 정리한 애널리스트 전망에 따르면 원유와 휘발유의 재고가 예상된다. 발표 이후 수급 개선의 기대가 높아진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매수에 들어갔다.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에 힘입어 규제가 나날이 완화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는 이날 경제 전면 재개를 선언했다. 캘리포니아주는 경제 재개의 일환으로 코로나19 감염 대책의 규제를 큰 폭으로 완화했다.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원칙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뉴욕주 상업시설과 농·어업 현장에 적용됐던 사회적 거리 두기와 인원 제한 등의 방역 규제를 해제하는 등 관련 방역 규제를 대거 풀었다.

국제금값은 이날 하락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8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9.5달러(0.5%) 하락한 온스당 1856.4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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