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C데이에 또 불붙은 주가...60달러 찍나

입력 2021-06-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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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5% 넘게 올라...#AMC데이 트윗 영향으로 풀이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2’ 인기ㆍ‘블랙 위도우’ 신작 기대감 커져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AMC 영화관 전경이 보인다. 맨해튼/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

밈 주식의 대표주자 AMC엔터테인먼트(이하 AMC)가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또다시 급등세를 보였다. 이른바 소셜미디어상에서 ‘주가 60달러(약 6만7000원) 만들기’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이날 AMC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38% 뛴 5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AMC는 지난 2일 62.55달러까지 올라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에는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 ‘#AMC데이(#AMCDay)’ 캠페인이 있다. #AMC데이는 이날 트위터에서 실시간 트렌드 3위에 올랐는데, 해당 트윗들이 밈 주식 AMC의 주가 상승 기폭제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이날 일부 투자자들은 트위터에 인기 자산에 대한 장기 투자를 뜻하는 ‘다이아몬드 손’ 이미지와 함께 #AMC데이를 트윗하기도 했다.

AMC는 올해 들어서만 2659% 폭등했다. 그 사이 시가총액은 300억 달러에 육박하게 됐다. 레딧과 디스코드와 같은 소셜미디어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한 영향이었다.

#AMC데이는 한 달 전부터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시작됐지만,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미국에서 처음으로 1억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이날 전해지면서 소셜미디어 상에서 주목받은 트렌드가 된 것으로 보인다.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 와 같은 신작도 7월 개봉을 앞두고 향후 극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도 개인 매수세로 이어졌다고 마켓워치는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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