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美 ‘FOMC’ 앞두고 관망세 전망…보합권 등락

입력 2021-06-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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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15일 원ㆍ달러 환율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6월 FOMC는 15~16일(현지시간) 열린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달러화는 6월 FOMC를 앞둔 경계감에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유로화가 지표개선으로 소폭 상승하면서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6월 FOMC에서 테이퍼링과 관련한 언급이 이어질지에 주목하며 달러는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했다. 뉴욕증시 역시 차익실현 매물과 경제 정상화 기대가 혼재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로존 4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8%를 기록하며 전월(0.1%)과 시장예상치(0.4%)를 모두 상회했고 이는 유로화에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17.73원으로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FOMC를 앞둔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 = 달러화 지수도 이제는 강세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진 모양이다. 달러화 지수는 연초 저점대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하락한 후에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점차 상승 시도에 나서고 있다.

3월 말 고점에서 그은 하락 추세선도 돌파했고 이미 30일 이평선도 회복한 상황이라 다시 상승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 모습이다.

또한 지난 6월 10일 미국 5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해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난 후에도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떨어지면서 미국시장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 10년 만기 국체 금리 이자율은 단기간 하락세가 지속되는 과정에서 하락 채널 하단선과 120일 이평선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하락해 추가 하락 가능 폭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지금까지 상황과 달리 상승 시도가 나올 가능성이 점차로 높아지는 상황이라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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