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美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 강화”

입력 2021-06-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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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증시 전문가는 15일 경기 민감주들의 추가적인 차익실현 물량 출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6월 이후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실적 개선 대비 상승률이 저조한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일 한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상승세에 따른 일부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장중 하락세가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등 주요 국가가 휴장인 가운데 일본 증시가 올림픽 개최 기대로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의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

특히 실적 추정치 변화가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FOMC라는 중요한 이벤트가 지나고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준비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익 개선세가 뚜렷하지만, 주가 상승률이 낮은 업종에는 에너지, 화학, 철강, 상사ㆍ자본재, 화장품ㆍ의류, 증권, 보험,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이 꼽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한국 증시에서는 미국 기술주 강세에 영향을 받아 금리 민감도가 완화된 인터넷, 바이오 등 성장주들로 순환매가 일어나면서 장중 강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현재 업종뿐만 아니라 테마 측면에서도 뚜렷한 주도 테마가 부재한 상황이므로, 개별 이슈에 따라 테마주 간에도 빠른 순환매가 일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장중에 코스피는 신고가를 재차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날 장 마감 후 미국 소매판매, 산업생산, 생산자 물가 등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집중된 만큼, 이를 둘러싼 관망 심리가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주면서 전반적인 증시 상단을 제약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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