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중화권 휴장 속 소폭 상승…닛케이 0.74%↑

입력 2021-06-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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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닛케이 225지수 추이. 14일 종가 2만9161.80. 출처 CNBC
일본 증시가 14일 중화권 증시의 휴장 속에서 소폭 올랐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13.07포인트(0.74%) 상승한 2만9161.80으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전장보다 5.73포인트(0.29%) 오른 1959.75에 거래를 끝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 주말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진행으로 자국 내 경제활동이 정상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상승 재료가 됐다. 최근 일본에서는 직장의 백신 접종 시작이 일부 앞당겨지는 등 접종이 한층 가속화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도쿄, 오사카 등 10개 도도부현을 대상으로 한 긴급사태 선언도 오는 20일 기한을 맞이해 해제될 것으로 보이면서, 일본 경제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고PER(주가수익률) 성장주에 대한 재검토 매수세가 유입됐다.

폐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해 개발도상국에 10억 회분의 백신을 제공하는 데 합의했으며, 이들 정상은 2022년 세계적 대유행을 수습하자는 목표를 내걸었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서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형태로 개최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표명하면서 긍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이날은 무엇보다 아시아 주식시장이 중국·대만·홍콩 등 중화권 국가들이 단오절 연휴로 휴장을 맞이하면서, 일본 내에서도 적극적으로 사고팔려는 움직임이 제한됐다. 실제로 도쿄증권 1부의 매매대금은 약 1조9646억 엔으로, 2조 엔 밑으로 떨어진 지난 1월 18일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이밖에 싱가포르 ST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 57분 기준 전장보다 2.00포인트(0.06%) 내린 3155.97을 나타냈으며, 인도 센섹스지수는 52.09포인트(0.10%) 떨어진 5만2422.67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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