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 대통령, 스가 총리에게 다가와 짧은 인사 나눠”

입력 2021-06-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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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영국서 첫 직접 대면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 문재인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콘월/뉴시스
일본 정부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콘월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만나 인사를 나눈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이 스가 총리에게 다가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7일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스가 총리와 영국 방문에 동행한 오카다 나오키 내각 관방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스가 총리에게 다가가 아주 짧은 시간 동안 간단한 인사말을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G7 확대정상회의에 초대된 문재인 대통령이 제1세션이 열리기 호텔에서 스가 총리와 만나 서로 반갑다고 인사를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박경이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G7 확대정상회의 1세션 개최 이전에 카비스 베이 호텔에서 우연히 만났고, 서로 반갑다면서 인사를 건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총리는 서로 전화통화를 하거나 영상으로 마주한 적은 있지만, 직접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작년 9월 스가 총리 취임 후 일주일여 만에 첫 전화 협의를 가졌으며, 이후 지난해 11월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에서 스가 총리와 영상으로 만났다.

한편 이번 G7 정상회의 기간에는 한·미·일 3국이나 한·일 양측 정상이 ‘풀 어사이드 미팅(약식 회동)’ 형식의 만남을 가질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G7 정상회의와 같은 다자 무대에서는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로 풀 어사이드 형태 등 다양한 방식의 회동이 이뤄지기 때문에 남은 기간 양측 정상의 약식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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