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오후 6시15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 콘월에 도착했다고 연합뉴스가 12일 보도했다. 지난 한미 정상회담 때와 달리 이번에는 부인 김정숙 여사도 동행했다.
이날 콘월 뉴키 국제공항에는 영국 측에서 왕실 인사인 제인 하틀리, 마이클 존 할러웨이 외교부 장관대표, 마틴 알베리 콘월 지역 대표 등이 마중 나와 문 대통령 내외의 방문을 환영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두 번째 대면 외교로, 문 대통령은 2박 3일간 현지에 머물며 G7 정상회의 3개 세션에 참석하고 G7 의장국인 영국, 호주, 유럽연합(EU) 정상들과 양자 회담도 한다.
G7 정상회의를 마치면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을 연달아 국빈 방문한다.
G7 정상들은 이날 밤 코로나19에서의 회복을 논의하고, 경제 회복을 위한 각국의 지속적인 재정지출을 지지했다. 또 보건 분야의 공급망을 확대할 방침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