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완판' 지식산업센터 "이유 있었네"

입력 2021-06-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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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매화 센트럴 M플렉스’ 조감도.

수익형 부동산인 지식산업센터가 조기 완판(완전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 경기도 구리시에서 공급된 ‘구리갈매 금강펜테리움 IX타워’는 분양 개시 초기 전실이 완판됐다. 같은해 6월에 나온 경기도 광명시 ‘현대 테라타워 광명’과 9월 서울 금천구에서 분양된 ‘풍림 엑슬루프라임’도 분양 초기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신규 승인 건수도 역대 최다 수준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신설∙변경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는 총 36건으로 1987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많다.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는 법인 수요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신설된 법인은 총 12만3305개다. 이는 전년 (10만9520개) 대비 12.58% 증가한 수치다. 대내외적인 경기 침체에도 법인 창업은 2017년 9만7549개에서 △2018년 10만2372개 △2019년 10만9520개 △2020년 12만3305개로 증가 추세다.

정부가 아파트를 겨냥한 강도 높은 규제를 이어가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풀이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 분양에는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분양금액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해 소액 투자가 용이하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서 지식산업센터 분양이 활발하다.

경기도 시흥시 매화일반산업단지에서는 제조업 특화 단지인 ‘시흥매화 센트럴 M플렉스’이 이달 분양된다. 연면적 5만5760㎡의 지상 9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경기도 고양시 향동 공공주택지구에서는 ‘DMC 플렉스 데시앙’이 분양 중이다. 연면적 14만3457㎡의 지상 20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지원시설, 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상암DMC를 비롯해 여의도, 마곡지구 등 주요 업무지구가 가깝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 일원에선 ‘마스터밸류 에이스’ 지식산업센터가 분양 중이다. 연면적 3만577㎡에 지상 15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및 지원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과 증미역이 도보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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