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북한 도쿄올림픽 출전권 재할당 결정

입력 2021-06-0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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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 위해 네 자리 재할당"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치러질 경기장 앞에서 2일 사람들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북한이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의 출전권을 재할당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OC의 제임스 맥레오드 올림픽 연대 국장은 화상 기자회견에서 “4월에 북한이 총회를 열었고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들이 우리에게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는 게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불참) 이유를 듣고 가능한 한 확신을 주기 위해 많은 논의를 했다”면서도 “206개 참가국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모두 참여하길 바라지만 결국 출전권을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IOC 집행위원회가 결정을 내렸으며 다른 선수들에 대한 공정성 측면에서 네 개 자리를 재할당할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하계 올림픽에 불참하는 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보이콧한 이후 처음이다.

앞서 북한은 4월 6일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 체육’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도쿄 올림픽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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