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월 경상수지 흑자 전년비 6.4배 급증

입력 2021-06-0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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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회복 따른 수출 증가 영향
무역수지도 흑자 전환...1분기 GDP 수정치 0.3%p 개선

▲일본 도쿄항에 2018년 8월 24일 컨테이너선이 정박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일본의 4월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주춤하던 수출이 많이 늘어난 영향이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4월 국제수지(속보치)를 인용해 4월 경상수지 흑자가 1조3218억 엔(약 13조4699억 원)이라고 보도했다. 전년 동기 대비 6.4배 늘어난 것으로, 증가 폭은 2015년 8월 이후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 흑자는 2895억 엔으로 흑자 전환했다. 수출은 6조8255억 엔으로 38% 증가했고 수입은 6조5360억 엔으로 11.3% 늘었다. 닛케이는 침체했던 자동차 수출이 회복했고 반도체 등 제조 장비 수출도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소비에서 일본인의 해외여행 소비를 제외한 여행 소비는 160억 엔 흑자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크게 회복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1% 감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된 속보치보다 0.3%포인트 개선됐다.

▲일본 경상수지 증감 추이. 4월 기준 1조3218억 엔. 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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