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소비하세요” 중기업계 ESG 경영 속도전

입력 2021-06-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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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캠페인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와디즈, 친환경 프로젝트 펀딩 144%↑

▲코웨이 ‘페트병 사용 줄이기’ 캠페인 (사진제공=코웨이)

중소ㆍ중견기업들 사이에서 ESG 경영이 본격화하고 있다. 친환경 보호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캠페인을 시행하면서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와디즈 등 일부 업체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친환경 펀딩이 144% 성장하는 결실도 보았다.

7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코웨이는 13일까지 자연을 훼손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 보호를 위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페트병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참여 방법은 코웨이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후 캠페인을 응원하는 영상 댓글을 남기면 된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는 제품 개발부터 생산,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거쳐 친환경 비즈니스를 지속해서 실천해 왔으며 이번 페트병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친환경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며 환경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코웨이는 ESG 경영을 선포하며 혁신 기술과 친환경 제품 개발에 나서는 한편 사회 공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100% 전환 및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선언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약 50% 감축 계획을 수립하는 등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공헌 캠페인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와디즈는 지난해 보상형 펀딩 내 친환경 프로젝트로 25억 원을 모집하며 전년 대비 144% 성장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서포터 수 역시 약 2만7000여 명으로 46% 증가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와디즈는 펀딩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는 메이커를 알리기 위해 월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그린 메이커 2021’을 발표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메이커를 지원하고 있다. 환경을 생각한 신소재 제품부터 동물 보호에 앞장서는 비건 제품, 쓰레기를 줄이고 재사용하는 제로웨이스트 등 다양한 환경 보호 펀딩을 오픈하고 있다.

▲SK매직 ‘리프레시 (RE:FRESH) 캠페인’ (사진제공=SK매직)

SK매직도 리퍼브 제품 판매 수익을 기부하는 ‘리프레시 (RE:FRESH) 캠페인’, 아프리카 지역 식수 지원사업 후원을 위한 ‘굿워터 프로젝트’ 등 다수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리퍼브 제품은 고객의 단순 변심으로 반품된 제품이나 전시 제품을 분해, 세척, 부품 교환 등을 거쳐 재판매하는 제품이다. SK매직은 리퍼브 제품 판매수익을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등 ESG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SGC솔루션은 서울시, 한국환경공단 수도권 서부환경본부, 서울환경운동연합,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위메프오, 먹깨비, 그랜드코리아레저 등 7개 기관과 공동으로 ‘내 그릇 사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유해 폐기물로 쌓여가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저감과 환경보호를 위해 배달 앱을 통한 포장 주문 시 ‘내 그릇 사용’을 독려하고자 마련된 캠페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비용 절감과 더불어 친환경 가치소비 확산을 위해 지속해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라며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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