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방위비 불만 여전…“50억 달러는 받아야”

입력 2021-06-0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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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행사에 참석해 입장 밝혀
“그들은 부유하지만 실질적 분담금 안 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린빌/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자신이 집권했다면 50억 달러(약 5조5825억 원)는 받았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은 오랫동안 실질적인 분담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한국을 향해 “우리가 왜 당신을 보호하나? 당신은 우리의 TV 산업을 가져갔고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당신은 부유하다”고 말했다.

또 “(당시) 내 협상은 한국이 수십억 달러를 내게 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최소 50억 달러는 받아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하려면 색다른 성격의 사람이 필요하다. 그가 바이든을 그다지 좋아하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자신이 상대했다면 더 나았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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