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한미 백신 협력 얀센 100만회분 수송기 출발

입력 2021-06-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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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4000> 얀센 백신 이송작전 투입되는 공중급유기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미국이 제공하는 얀센 백신을 수송하는 공군 공중급유 수송기(KC-330)가 2일 오후 부산 김해공군기지에서 이륙해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공중급유기는 미국에서 얀센 백신 100만회 분을 싣고 5일께 서울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1.6.2 handbrother@yna.co.kr/2021-06-02 19:35:07/<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미국이 한국에 제공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0만회분을 싣고 올 군 수송기가 2일 미국 현지로 출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께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인 'KC-330'이 얀센 백신 100만회분 수송을 위해 김해 기지에서 이륙했다.

KC-330은 현지에서 백신을 옮겨 싣는 작업 등이 완료되는 대로 출발해 5일 자정께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지 상황 등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조자리를 뜻하는 '시그너스'(Cygnus)로 명명된 KC-330은 에어버스의 민간여객기 A330-200을 기반으로 제작된 A330 MRTT(Multi Role Tanker Transport)의 한국형 항공기다.

공군 전투기 급유는 물론 국외에서 재해·재난 사고 때 국민 수송, 국외 파병부대 화물·병력 수송, 국제 평화유지 활동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자 도입됐다. 2019년 1호기 실전 배치를 시작으로 현재 4대가 운용 중이다.

백신을 해외에서 반입하는 데 군용기가 투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백신 수송이 최적 온도 유지 등 안전한 수송이 핵심이라는 점에서 KC-330이 군의 다양한 임무수행 능력 향상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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