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미술 작품으로 VIP 고객 잡는다

입력 2021-06-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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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아트와 손잡고 비대면 갤러리 투어 동영상 서비스 제공

(사진제공=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이 VIP 고객을 잡기 위해 미술 작품 콘텐츠 강화에 힘쓴다. 최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럭셔리 하우징’ 콘텐츠가 VIP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갤러리아는 지난달 가나아트와 손을 잡고 비대면으로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뷰잉룸(OVR)’ 서비스를 명품관 VIP 고객(연 6000만 원 이상 구매하는 파크제이드 블랙 등급부터)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갤러리아는 큐레이터의 해설이 담긴 미술작품 동영상을 별도로 제작, 1단계로 해당 영상의 온라인 링크 주소를 고객에게 문자로 발송한다. 이후 고객은 해당 영상을 감상하고 특정 작품에 관심이 있을 경우, 2단계 절차로 비밀번호가 부여되는 가나아트 프라이빗 뷰잉룸을 접속해 가격 등 구매에 필요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 3단계로 구매의사가 있는 고객만을 위해 명품관 VIP전용시설에 해당 미술 작품을 가져와 고객 상담과 함께 구매절차를 밟게 된다.

아직 시행한지 첫 한 달이지만 1000만 원 상당의 작품이 판매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갤러리아는 “온라인으로 작품의 재질과 색감, 크기 등 정보를 상세하게 보여주고 오프라인에서 구매가 이뤄지는 옴니채널 판매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다양한 신진 갤러리와도 서비스 제휴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는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가나아트와 공동마케팅으로 백화점 VIP 고객(연 1억 원 이상 구매하는 PSR 등급 고객 대상)들의 집을 방문, 집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미술품을 제안하는 홈 아트워크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 갤러리아는 명품관에 갤러리 팝업스토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5월에는 지갤러리와 미국 현대 미술 작가 ‘마이클 스코긴스 기획전’을 진행했다.

이달 10일까지는 명품관에서 그림 구독 서비스업체 '핀즐'의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탈리아 아티스트 '프란체스코 본조르니'의 감각적인 작품 등 전 세계 단 12점뿐인 희소 작품 10여 점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 구매 고객에게는 10% 할인 및 3만 원 상당의 굿즈팩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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