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업체 르네사스, 화재 피해 공장 완전 복구 예상시점 또 연기...“6월 중순”

입력 2021-06-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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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회사 로고.

일본 반도체 제조업체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이하 르네사스)가 화재가 발생했던 현지 공장의 완전 복구 예상시점을 6월 중순으로 또다시 연기했다고 1일 채널아시아(CNA)가 보도했다.

이날 회사는 지난 3월에 발생한 화재의 피해를 본 나카 공장의 생산 라인이 6월 중순께 최종적으로 장비를 교체하고 본격적으로 생산 능력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르네사스는 지난달 말 기준 나카 공장의 직경 300mm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률이 화재 이전의 88% 수준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19일 이 회사의 나카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600㎡의 공장의 23개 설비가 불에 탔다. 회사 측은 화재 진압 직후 한 달 내에 생산이 재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4월에 생산능력 복구 시점을 5월 중으로 연기했었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의 3분의 1 가까이를 생산하는 나카 공장 화재 여파에 전 세계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가중됐다. 이에 일본 정부는 르네사스 공장의 재가동을 위해 설비업체들을 동원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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