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손정민 친구' 휴대전화 발견 환경미화원 최면조사…왜?

입력 2021-05-3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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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3796> 고 손정민 씨 사망사고 중간 수사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한원횡 서울경찰청 형사과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제2서경마루에서 한강 대학생 사망사고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2021.5.27 scape@yna.co.kr/2021-05-27 16:04:06/<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한강 반포 공원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故 손정민 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친구 A 씨의 휴대전화를 발견한 환경미화원 B 씨를 상대로 최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정확한 습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31일 B씨를 상대로 법최면을 실시하는 한편 주변 폐쇄회로(CC)TV도 추가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친구 A 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유전자, 혈흔 등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원에 의뢰했으며 A 씨의 휴대전화 및 습득자 B 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고 있다.

앞서 전날 11시 29분경 한강공원 반포안내센터 직원은 “한 환경미화원이 습득해 제출한 휴대전화가 있다”며 서울 서초경찰서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 씨의 휴대전화는 전원이 꺼져 있었으며, 확인 결과 충전 뒤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 A 씨는 손 씨의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술을 마신 뒤 손 씨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혼자서 귀가했다. 이후 행방이 묘연한 A 씨의 휴대전화에 당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경찰과 민간잠수부 등은 해당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가 두 차례 발견된 적이 있지만 확인 결과 모두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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