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희망의 집수리 사업' 추진 현황.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올해 저소득 주거 취약 계층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올해 주거 취약 가구 900곳을 선정해 ‘희망의 집수리 사업’ 지원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저소득 주거 취약가구의 주거 환경 개선과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단열과 창호, 천장 보수 등 집수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이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만 18세 미만 청소년과 아동이 거주하는 가구 중 반지하 가구를 최우선으로 선정해 지원한다. 최저 주거기준에 미달하는 환경에 사는 아동 가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거 복지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한국에너지재단과 협약을 맺고 시민이 원하는 경우 단열과 창호, 보일러 공사를 시행해주는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도 지원한다. 지원금은 가구당 최대 320만 원이다.
서울시는 상반기 중으로 700가구를 선정해 집수리를 시작한다. 나머지 200가구는 9월까지 신청받은 뒤 공사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4월부터 상반기 희망의 집수리 사업 신청을 받았고 총 782가구가 신청했다. 해당 자치구는 예산에 맞춰 대상자를 선별한 뒤 심사결과를 대상자에게 통보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서울시 내 주거 취약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