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상 회복에 우버·리프트 요금 인상

입력 2021-05-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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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승객 요금 전년 대비 40% 상승
수요보다 공급 부족해 요금 인상

▲우버 로고가 2019년 8월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에 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미국의 일상이 회복되면서 차량 호출 서비스 요금이 오르고 있다. 회사들은 고객 수요가 운전자 수를 압도해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리서치 업체 라쿠텐인텔리전스를 인용해 지난달 승객 요금이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3월 역시 비슷한 수준(37%)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인 우버와 리프트는 최근 요금이 인상됐다고 인정하면서 승객들이 차량을 기다리는 시간도 길어졌다고 밝혔다.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면 회사가 많은 수수료를 부담하고 운전자를 영입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요금이 급등하게 된다고 NYT는 설명했다.

특히 우버의 경우 운전자 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했던 때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가 이달 초 공개한 수익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운전자 수는 350만 명으로 22% 감소했다.

지난주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JP모건이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우리는 운전자 공급이 미국 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달 운전자 10만 명이 업무에 복귀했고 인센티브를 통해 운전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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