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러시아 ‘스푸트니크 V’ 사용 승인...유럽서 두 번째

입력 2021-05-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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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부터 접종 전망

▲연구원이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들고 있다. AP연합뉴스
슬로바키아가 유럽 국가 중 두 번째로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사용을 승인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정부는 내달 7일부터 스푸트니크 V 접종을 시작하도록 보건부에 요청했다.

보건부는 18~60세를 대상으로 스푸트니크 V를 접종할 예정이다. 고령 인구 접종 관련 러시아로부터 충분한 정보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슬로바키아는 20만 회분의 스푸트니크 V 백신을 보유 중이지만 승인을 받지 못해 쌓아두고 있었다.

유럽에서 스푸트니크 V를 사용 승인한 국가는 슬로바키아 외에 헝가리가 유일하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스푸트니크 V를 아직 심사 중이다.

슬로바키아는 현재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고 있다. 얀센 백신도 사용할 예정이다.

스푸트니크 V 재고량 20만 회분 접종을 마친 후 EMA 승인이 나는대로 추가 수입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인구가 약 540만 명인 슬로바키아에서 이날까지 최소 1회 백신 접종을 마친 인구는 160만 명이다. 77만4000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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