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두 번째 화이자 백신 접종한 80대 남성 사망..."백신 꼭 맞아라" 조언도

입력 2021-05-26 07:57수정 2021-05-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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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계 없는 뇌졸중으로 사망

▲81세 영국인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지난해 12월 8일 영국 코번트리 대학에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냐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코번트리/EPA연합뉴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남성이 사망했다.

2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코번트리 대학 병원에서 지난해 12월 8일 화이자 백신을 처음 맞은 윌리엄 셰익스피어(81)가 20일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뇌졸중으로 알려졌다.

그는 1호 접종자 여성 마가렛 키넌(91)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접종 당시 백신을 맞은 병원의 고위험군 병동에 입원 중이었다.

셰익스피어는 백신을 맞은 후 “멋지다”라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그의 부인은 병원을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남편이 백신을 일찍 맞을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매우 감사했다”며 “다른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는 것을 지켜보는 걸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에게 가능하면 언제든 백신을 맞으라고 말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고 지금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 백신도 접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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