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핫이슈] 미국 수천명 광란의 생일파티·인터넷 익스플로러 서비스 종료·뉴욕 지하철 또 증오범죄

입력 2021-05-25 10:01수정 2021-05-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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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파티 놀러 와”
폭력 사태까지 벌어진 미국 LA 광란의 생일파티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헌팅턴 비치에서 22일(현지시간) 밤 생일파티를 이유로 2500명이 넘는 군중이 몰려 폭력사태까지 일어났다. (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헌팅턴비치에서 2500명이 넘는 군중이 몰려 폭력사태까지 빚어졌어. 사건의 발단은 22일(현지시간) 틱톡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었어. LA 남쪽 헌팅턴비치의 부두에서 생일 파티를 개최할 것이니 누구든 와서 즐기라는 내용이었어.

이 글이 빠르게 퍼지면서 참가자들이 몰렸고 인파는 2500명 가까이로 불어났어. 인파는 넓은 장소로 옮기기 위해 시내로 이동했고 그러면서 점차 통제 불능 상태가 됐어. 이들은 흩어져 다니며 순찰하는 경찰관들에게 병과 돌멩이, 폭죽 등을 던졌고, 그 결과 시내의 여러 점포와 순찰차가 파손됐어.

게다가 이들은 모두 마스크도 쓰지 않은 상태였어. 캘리포니아에서는 다음 달 15일까지 마스크를 의무 착용해야 하는데 이를 어긴 거지.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되자 헌팅턴비치 경찰은 다른 기관에 지원을 요청했고, 결국 헌팅턴비치가 속한 오렌지카운티 내 전 기관이 동원돼 150명이 넘는 치안 요원이 출동했어. 일부 지역에는 긴급 통행금지령도 발령됐어.

경찰은 이날 난동 사태로 성인 121명, 청소년 28명을 기물 파손죄, 불법 폭죽 발포, 해산 불응, 통행금지 위반 등 혐의로 체포했어. 다행히 이번 사태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어.

“관에 마지막 못을 박았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내년 6월 서비스 종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야. 1995년 처음 등장한 지 26년 만이야.

19일(현지시간) MS는 내년 6월 15일부터 MS 윈도10 버전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어.

MS는 익스플로러 대신 2015년 출시한 ‘엣지’를 밀고 있어. 익스플로러에 최적화된 노후 사이트에 접속할 때는 엣지에서 IE 모드를 사용하면 돼. MS는 적어도 2029년까지 엣지에서 IE모드를 지원할 예정이야.

1995년 출시된 익스플로러는 윈도에 기본 탑재한 덕에 한때 브라우저 시장에서 90%의 점유율을 차지할만큼 잘 나갔어. 하지만 인터넷 사용 환경이 모바일 기반으로 변하면서 점차 경쟁력을 잃었지.

웹 분석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4월 기준 전 세계 데스크톱 브라우저 시장에서 익스플로러의 현재 점유율은 2% 남짓이야. 구글 크롬이 65%, 애플 사파리가 10%를 차지했다. MS 엣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8%야.

미국의 IT 전문 매체 더 버지는 익스플로러의 서비스 종료를 두고 "MS가 마침내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은퇴시켰다"면서 "익스플로러 관에 마지막 못을 박았다"고 평했어.

"누군가 선로로 밀었다"
뉴욕 지하철 기다리던 아시아계 남성, 등 떠밀려 선로 추락

▲뉴욕 WTC 지하철역 (뉴욕AP=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지하철역에서 한 아시아계 남성이 등을 떠밀려 선로로 추락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어.

뉴욕 경찰(NYPD)에 따르면 피해자는 35세의 아시아계 남성으로 24일(현지시간) 오전 7시 45분께 역 플랫폼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중 누군가 그의 등을 밀어 선로로 떨어졌어.

피해자는 다행히 차량에 치이지 않았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플랫폼 위로 다시 올라왔어.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망쳤는데, 피해자의 등을 밀기 전 무엇인가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어.

NYPD는 이번 사건이 아시아계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증오범죄 태스크포스(TF)에 수사를 맡겼어. 용의자는 20~30대의 남성으로 검은색 후드티와 검은색 마스크 차림이었어. 용의자의 인종은 공개되지 않았어.

한편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최근 급증하는 지하철 역내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하철 차량과 역사에 경찰관을 추가로 250명 배치하겠다고 밝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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