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악마라톤서 악천후로 16명 사망·5명 실종

입력 2021-05-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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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서부 간쑤성에서 100㎞ 산악마라톤 대회 도중 16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구조대가 발표했다. 신화/뉴시스 (신화/뉴시스)

중국 북서부 간쑤 성에서 열린 100㎞ 산악횡단 마라톤 대회 도중 16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구조대가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징타이 현 바인 시에 있는 황허스린공원에서 출발한 이 마라톤 대회는 험난한 바위산에 극한적인 기후가 겹쳐서 인명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고산지대여서 기온이 낮은 데다가 강풍이 불고 폭우까지 쏟아져 희생자들은 대부분 저체온증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구조대도 고산지대여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는 23일 오전 3시께 16명이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나머지 5명의 실종자에 대해서는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참사로 대회는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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