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세...뉴욕발 훈풍·중국 원자재 감독 강화 영향

입력 2021-05-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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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0.78% 상승
상하이종합지수 0.58% 하락

▲닛케이225지수 추이. 21일 종가 2만8317.83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21일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58포인트(0.78%) 상승한 2만8317.83에, 토픽스지수는 8.77포인트(0.46%) 오른 1904.69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0.39포인트(0.58%) 하락한 3486.56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2.73포인트(0.04%) 내린 2만8437.56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259.70포인트(1.62%) 상승한 1만6302.06을 기록했다.

오후 5시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5.98포인트(0.19%) 오른 3116.05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668.24포인트(1.35%) 상승한 5만233.22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양호한 고용지표에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노동부는 15일 기준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44만4000건을 기록해 지난해 3월 1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45만2000건보다 낮았다.

다우지수는 0.55%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06%, 1.77%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 알파벳 모두 1% 이상 상승했고, 넷플릭스와 애플은 각각 2% 넘게 올랐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 상승세 영향으로 장 초반 한때 300포인트 오르기도 했지만 비상사태 선언 연장 우려에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오면서 상승 폭이 억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은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자국 내 제조·판매를 특례 승인하면서도 아스트라제네카는 당분간 사용 보류 방침을 밝혔다. 외국에서 혈전 발생 사례가 확인됐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소식에 증시 상승세가 주춤했으나 모더나가 일본 내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상승 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중국 증시는 원자재 가격 급등 관련 시장 감독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에너지주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중국 텐센트는 1분기 호실적에도 주가가 3.86%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텐센트는 이날 올해 1분기 이익이 478억 위안(약 8조36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급등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기대치인 344억 위안을 훨씬 뛰어넘은 실적이다.

중국 당국이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게임과 핀테크 성장세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내놨지만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최근 하루 최대 40만 명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진 인도는 검은 곰팡이균 감염까지 확산하면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다만 확진자가 다음 달 말 2만 명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 불안은 다소 누그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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