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ㆍ노래방ㆍ군부대 새 집단감염...코로나 확산 지속

입력 2021-05-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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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목욕탕 관련 확진자 45명으로 늘어

▲20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학원, 어린이집, 노래방, 군부대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잇달아 확인됐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강남구 학원(4번째 사례)과 관련해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18명은 종사자 1명, 학원 수강생 17명이다.

경기 남양주시의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1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교사와 원아, 가족 등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 전기업체에서도 13일 이후 종사자와 가족 등 총 10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서구의 한 노래방에서는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구 모 유흥업소와 관련해서는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용자와 종사자 등 16명이 추가 확진됐고, 울산 남구의 유흥주점에서도 19일 이후 총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 홍천군의 한 군부대에서는 18일 이후 총 8명이 확진됐다. 충북 청주시의 한 보험회사(총 12명)와 같은 지역 공공기관(8명)에서도 확진자들이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들이 속출했다. 서울 강남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늘어 확진자가 총 31명이 됐고, 서울 영등포구 음악연습실 관련 확진자도 4명이 추가돼 25명으로 늘었다.

이외에도 충남 아산 목욕탕(누적 45명), 대구 달성군 이슬람기도원(55명), 제주 서귀포시 직장(14명) 등 기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계속해서 나왔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7.3%로 집계됐다.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총 8634명으로, 이중 2354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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