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서 추돌사고…인명 피해 없어
혈중 알콜 농도 '면허 취소' 수준
(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본명 박수영)가 음주 운전을 하다 추돌 사고를 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박 씨를 18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리지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12분께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만취한 채 자신의 차를 몰고 가다가 앞서가던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는 추돌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당시 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추돌 사고는 비교적 가벼운 접촉 사고로, 택시 운전자와 박 씨 모두 다치지 않았으며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 당시 박 씨는 차에 혼자 타고 있었으며 택시에도 운전자 외에 승객은 없었다.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리지의 소속사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는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으며,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지는 2010년 아이돌 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했고, 2018년부터 배우로 전향해 '박수아'라는 이름으로 연기 활동을 해 왔다. 그동안 '막돼먹은 영애씨', '오 마이 베이비'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혀왔다.